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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이유식, 시기별 방법과 이유식 식단 추천

아기아구 2022. 6. 2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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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건강을 위해 이유식을 챙겨야하는데, 언제부터 무엇을 먹이기 시작해야 되는걸까? 어떤 음식을 위주로 잘 먹여야되는지 참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은 이 글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유식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시기별로 챙겨야할/피해야할 음식 똑똑하고 건강한 내 아이를 생각한다면 이 글을 통해 많은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유식 초기(4 - 6개월)

4개월 이전엔 모유와 분유로 아이의 식이를 신경쓰다가 이후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하면 좋다. 시작은 쌀죽으로 하고, 이때 영양소 공급을 위해 한 가지 음식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쌀죽을 며칠 먹이다가 고기를 잘게 썰어 으깨 넣어 먹이기도 하고, 다음엔 이파리 채소와 노란 채소를 첨가하여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고기는 생후 4~6개월 때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아직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생후 6개월부터 이유식에 넣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아토피/알러지 반응이 있는 피부가 예민한 아기의 경우, 알러지 검사상 해당하는 고기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 첨가해도 좋다.

 

이유식이유식
이유식의 고기 곁들임은 4개월부터 시작, 만약 아직 모유중이라면 6개월 !


이유식을 하게 되면 이때부터 아기의 변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섭취한 음식에 따라 변이 딱딱해지기도 하고 색깔도 다양해진다. 이유식에 함유된 당분과 지방 때문에 변 냄새도 심해지고 방귀 냄새도 전과 달리 독해진다. 또한 갑자기 변비나 설사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건강에 무리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을 갖추며 해결되는 편이다. 이때 점검해야 할 부분은 설사할 때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어서인지/섬유질이 과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고, 변비가 심할 경우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면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여보는 것이 좋다.

 

이유식 중기(7 - 8개월)

최소 6개월부터는 앞서말한 고기를 첨가하기 시작해야하고, 이유식 중기에 해당하는 7개월부터는 다섯가지 식품군을 기반으로 케어하여 이유식의 영양소에 신경을 써줘야할 시기이다. 또한 이때부터는 아기가 씹는 연습도 들어가야 한다. 이때 별도의 소금 간은 하지 않고, 완전히 갈아주기보다는 잘게 썰어 으깨어 주는 것이 좋다. 액체 음식은 잡기 쉬운 컵에 담아 먹는 연습을 하도록 하고, 이유식을 먹을 때 한자리에서 먹이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8개월이 되면 아기가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 스스로 손으로 집어 먹게 하거나 작고 깊지 않은 숟가락을 손에 쥐어준다.

이유식
다섯가지 식품군의 유형

이유식 후기(9 - 12개월)

이유식 양이 많아지고 씹을 수 있는 덩어리도 덩달아 많아야 한다. 아기 혼자서 먹는 연습을 계속 하여야 하고, 숟가락과 같은 도구로 먹을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액체 음식의 경우 꼭 컵을 사용하도록 하고 앞서 말한것들처럼 이유식이 제대로 진행이 되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모유나 분유는 이전보다 적게 먹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도 역시 간이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유식
양 많고 덩어리도 많은 후기 이유식

이유식 완료기(12 - 15개월 이후)

아기가 음식을 흘리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교육한다. 아기가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은 성장 과정에서 신체적/정서적으로 꽤 중요하다. 또한 이유식 시간과 종류는 부모가 정하지만, 얼마나 먹는가는 아기가 결정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 때 아기들이 일시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는데 특이사항이 없다면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해결되는 부분이다.

이유식

 

 

 

시기별로 어떻게 알아보았으니, 이후부터는 아기에게 어떤걸 먹이면 좋을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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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초기에 먹여도 좋은 식품들

처음 섞는 채소로 양배추와 같은 이파리 채소나 호박, 완두콩/강낭콩과 같은 콩류, 브로콜리, 고구마, 감자 등이 좋다. 감자나 고구마같은 구황작물은 처음에 먹는 채소로 좋긴 하지만, 채소보다는 밥(탄수화물)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그 양을 고려해야 한다. 양파, 샐러리, 순무는 맛과 향이 세서 아기들이 처음 먹을 때 대부분 힘들어하기에 권장하는 채소는 아니다. 하지만 이 또한 아기가 잘 먹고 소화해낸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다.

 

이유식 초기에 먹이지 말아야 할 식품들

먹여도 좋은 것보다는 먹이지 말아야 할 식품들이 사실 더 눈에 가는 법이다.

시금치, 배추, 당근은 이유식 초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이 채소들은 영양소 측면에서 질소 화합물인 질산염 함량이 높은 편인데 이때 질산염은 6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심각한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 채소들은 오래 보관하면 질산염량이 더 증가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며칠씩 두면서 이유식 만들어 사용하면 위험하다. 하지만, 통조림으로 만들어진 가공된 채소는 미리 질산염 농도를 측정해 제조하기 때문에 이유식에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통조림보다는 신선한 채소가  모름지기 좋지 않겠는가. 부득이하게 이런 채소를 먹일 수밖에 없다면 사 온 당일 바로 사용하고 남은 것은 어른들이 먹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고기를 먹이는 시기

이유식에 고기를 넣어 먹이는 이유는 철분 보충을 위해서며,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고, 6개월부터는 꼭 먹여야 한다. 이때 고기를 국물내서 먹이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자체를 먹여야 한다. 기름기 없는 살코기 부분을 골라 푹 익혀 부드럽게 갈아서 먹이고, 7개월 경부터는 덜 갈아서 약간의 덩어리를 씹을 수 있는 형태가 좋다. 갈아 줄때는 잘게 썰어서 물에 익힌 후 진행하는 것이 식감에 좋다. 대부분 아기들은 닭고기는 쇠고기에 비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고 맛도 좋아 아기들이 좋아한다. 익힐 때 나온 육수는 이유식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섬유질을 보충하기 위한 과일

과일은 섬유질과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여 아기들에게 필수 식품에 해당한다.

아기가 5 - 6개월일때 처음엔 사과, 자두, 배 등으로 먹여 볼 수 있는데, 귤/오렌지는 다른 과일을 먹고 난 후 먹여보는 것이 좋다. 딸기나 토마토 같이 알러지 반응이 빈번한 과일들은 아기의 건강을 살피면서 먹이는 것이 좋다. 

 

이유식 중기까지 씨를 다 제거하고, 신맛을 피하기 위해 껍질을 벗겨 익혀 주어야 한다. 신맛이 안 나도록 잘 익은 것으로 골라 먹이다가 간혹 신맛을 없애겠다고 꿀과 같은 당류를 발라주는 부모들이 있는데 돌 되기 전 아기에게는 절대 금물이다. 따라서 과일은 되도록 당도가 낮은 과일을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당도가 높은 과일은 설탕과도 같은 존재다. 포도알 1개를 통째로 먹이면 잘못하면 식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포도알은 4세 이후부터 주는 것이 좋다.

 

과일즙을 낼 때는 녹즙기보다는 믹서기나 강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녹즙기를 사용하면 과일의 찌꺼기를 거르고 즙이 나오는데, 사실 이는 아기들이 필요로 하는 섬유질이 많이 있다. 적당량의 섬유질 섭취는 아기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아기가 점점 커가면서 과일은 즙을 내지 않고 그대로 먹인다.

 

가능하다면 과일은 익혀 먹이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사과의 경우 익히게 되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아기에게 먹일 때 주의가 필요하다. 바나나는 익히지 않고 그냥 줘도 상관없지만, 노랗게 익었다고 바나나 껍질을 바로 까서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껍질에 검은색 반점이 보이고 속이 약간 노란 것이 보이는 바나나가 더 좋다. 또한 이를 잘게 잘라 분유에 섞어 주는 것도 좋다. 익지 않은 바나나 역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자두는 풍부한 섬유질, 소르비톨, 이사틴 성분 덕에 자연 변비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때 소르비톨은 장에 흡수되지 않는 당 알코올 역할을 하여 변비 치료에도 유용하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변비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 포스팅이 많은 육아로 고생하는 부모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기별로 적재적소의 영양소를 우리 아이들에게 잘 챙겨주는 멋진 부모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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